보령화력 3호기 세계최장 5,500일 無고장운전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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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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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한민국 화력발전소 운전기술 우수성 입증 -

▲3호기 담당 직원들이 무고장 운전 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화력본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의 보령화력발전소 3호기가 3월 21일9:10분을 기해 세계 최장기인 5,500일 장기무고장운전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은 지난 1998년 12월 17일을 시점으로 무려 16년 4개월에 걸쳐 이룬 결과로써 국내외 발전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이며, 원가절감 등 여러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작년 12월에는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이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에 의해 세계 최장 기록으로 공식 인증 받은바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역사적인 5,500일 무고장운전을 달성하기 위해, 안전중심의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도입, 1인 1기 특별관리 운동, 진단장비 및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예측정비 실시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였다.

 발전역사의 한 획을 그은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최초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기”로써, 지난 1993년에 준공되어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 기자재 제작, 건설 및 시운전을 시행한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기이다.

 보령화력 3호기의 장기무고장 운전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그 뛰어난 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Power지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 2회(’96년, ’08년), Asian Power Awards 금상(’08년) 및 최우수 발전소상(‘13년) 수상 등 해외 전력산업계에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기술로 인도네시아 찌레본 및 탄중자티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 등 다수의 해외발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정체된 국내 발전산업계에 미래성장동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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