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소형 아파트 호당 평균 월세가격이 자치구별로 최대 2.4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서울 내 2828개 아파트 대상 전용 60㎡미만 소형의 평균 월세가격은 79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124만원), 성동구(119만원), 용산구(116만원), 송파구(104만원), 강남구(102만원) 순으로 전세가격이 비쌌다.
반면 도봉구의 평균 월세가격은 57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노원구(61만원)와 금천구(62만원), 중랑구(63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2월 대비 호당 평균 월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동구로 2년 전 108만원에서 11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도 2년 전(113만원)과 비교해 평균 월세가격이 10만원가량 뛰었다.
반면 은평구(70만원)와 양천구(69만원)의 평균 월세 가격은 오히려 낮아져 각각 4만원씩 내렸다.
서울 지역 소형 아파트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호당 416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동작구(7171만원), 광진구(6758만원), 은평구(6394만원) 순으로 높았다.
노원구(2420), 강남구(2695만원), 도봉구(2717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균 월세 보증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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