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느와르 M' 이승연 PD "강하늘 '미생' 때문에 캐스팅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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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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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OCN 드라마 '실종느와르 M' 이승영 PD가 특별 출연으로 강하늘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연 PD는 2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OCN 드라마 '실종느와르 M' 제작발표회에서 "강하늘을 2년 전부터 지켜봐왔다"고 했다.

이 감독은 "2년 전 단편 페스티벌에서 'TEN' 작품을 출품할 때 강하늘이 'TEN'의 팬이라고 하더라"라면서 "강하늘이 최근 굉장히 다작했다. 눈에 계속 띄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강하늘을 섭외한 이유는 tvN 드라마 '미생’ 때문이 아니라 2년 전부터 주목하던 배우라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중학에 대해서도 "내가 연출했던 드라마 '별순검' 이후 매 작품마다 함께 작업해 온 배우다. 박해준도 '미생'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하더라. 강하늘도 손중학도 '미생'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서 핫해졌는데 그것이 나에겐 큰 행운이다"라고 했다.

'실종느와르 M'은 열살에 하버드를 입학하여 수학, 물리학, 철학 등 각종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5세에 NASA 연구원이 되었지만, 돌연 FBI 수사관의 길을 선택한 길수현(김강우)과 20년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대영(박희순)이 함께 실종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수사극이다.

치밀하게 두뇌싸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길수현과 철저하게 동물적인 감각과 촉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오대영, 그리고 해커출신의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경장 진서준(조보아)이 협업하며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들을 풀어나간다.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은 실종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범죄극의 소재는 범죄 장르를 잘 표현해야한다. 영화 '추격자' '살인의 추격'만 봐도 실종에서 시작하니 않느냐. 1%의 실종은 범죄물에서 다뤄질 만한 요소를 다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실종은 영어로 missing인데 '잃어버리다' '그리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범죄극의 장르적 특성 뿐만아니라 인간적 드라마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범인은 잡혔으나 정의는 실현됐는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우리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미스터리 실종 범죄 수사극 '실종느와르 M'은 10부작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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