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갤럭시 S6 나왔구나~예쁘다” “S6 엣지는 얼마쯤 해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 첫 날인 23일 정오.
서울 강남구의 한 디지털프라자에는 점심시간에 짬을 내 전자기기 AS를 맡기거나 제품을 보러 온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예전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확 바꾼 두 제품의 외관에 관심을 보이며 ‘예쁘다’‘가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S6 엣지'는 두께가 7.0mm로 갤럭시 S6(6.8mm)보다 다소 두껍지만 양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보였다.
양손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들고 비교하며 그립감은 '갤럭시 S6 엣지'에 더 점수를 주는 풍경도 보였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가 관람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반면 '갤럭시 S5', 갤럭시 A5·A7 등 먼저 출시된 제품들의 전시대는 뒤편에 자리해 상대적으로 발걸음이 뜸했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오후 1시 경, 종로의 한 LG유플러스 직영점은 '갤럭시 S6'를 보려는 관람객들과 블로거·IT 전문 매체의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매장 직원들은 ‘Ask me about S6’(갤럭시 S6에 대해 물어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갤럭시 S6'를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S6'의 외관을 제외하고 어떤 기능들이 전작들과 다른 점인지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에 만족감을 나타낸 방문객들이 가격에 대한 문의를 쏟아냈지만, 아직 국내 출고가가 정해지지 않아 다음달 1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다는 안내만 이어졌다.
블로거와 취재진들은 '갤럭시 S6'와 '아이폰6'를 겹쳐놓고 촬영하는 등 달라진 '갤럭시 S6'의 디자인에 관심을 나타냈다.
단 이날부터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의 주요 직영점을 위주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선보여 일반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는 두 제품을 보기가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디지털프라자·이통사 매장·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전국 1400여 곳의 매장에 순차적으로 '갤럭시 S6'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동통신3사가 다음달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아이폰6' 이후 잠잠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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