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관 협업으로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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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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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나섰다.

도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 교육청, 도 내 특성화고 32개 학교 교장 및 진로지도 교사, 경기도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관련 10개 기관, 시․군 일자리담당 과장 등 1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특성화고의 취업지도 인력과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취업전문기관을 연결고리로 맺어주고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근 선취업·후진학 분위기의 확산으로 지난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경우 39%가 진학을 하고 38%가 취업을 할 만큼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특성화고는 진로지도 교사의 수업진행과 취업지도 병행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까지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경기도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를 활용하여 특성화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는 민간기관과 협업하여 청․중장년층 미취업자에게 진로설정-직업훈련-취업알선 등 종합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특성화고를 직접 방문하여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현장에서 곧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에서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취업전문 기관의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상설 또는 비상설로 상담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연희 일자리정책과장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장기근속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능력으로 평가받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를 활용한 특성화고 졸업생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 교육청 및 특성화고와 협업하여 청년층의 조기취업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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