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형봉)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군항제는 '군항의 도시! 벚꽃향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1~10일 열흘 동안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을 주제로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행사,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2015 경상남도 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 및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대상 축제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군항제에서는 미국 CNN방송사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벚꽃명소 여좌천,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공원, 안민고개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로 진해의 밤을 더욱 찬란히 빛낼 것이다.
또한 이충무공 호국정신 얼 계승행사로 승전행차가 4월 3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와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추모대제는 4월 5일 오후 1시30분 북원로터리 이충무공동상 제단 앞에서, 이충무공동상 헌다·헌화행사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각각 열린다.
특히, '제53회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민·관·군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파노라마 '2015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연분홍 벚꽃 잎이 만개할 즈음인 4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5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군악·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1개팀 630여명이 참가한다.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인 진해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볼거리다.
이번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본 공연과 별도로 프린지 공연과 이충무공 호국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행사로 창원시 농수산물 홍보 판매관, 여좌천 차 없는 거리, 이충무공 역사 체험존을 운영하며, 특별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가 진해공설운동장 상공에서 펼쳐진다.
특히, 여좌천변은 노점상 금지 및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쾌적한 관람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고, 포토존 공간 확대와 루미나리에 설치 등으로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거리로 추진된다.
또한, 군항제 기간 동안 개방하는 군부대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군부대와 다양한 행사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며,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해군교육사령부 등 군부대에서는 함정 공개, 거북선, 박물관, 군복체험, 포토존, 탁본, 미해군 전시물 전시 등을 관람·체험할 수 있다.
문화예술행사는 진해구민회관을 비롯한 행사장 일원에서는 국악경연대회, 사진촬영대회, 벚꽃실버축제, 벚꽃예술제, 진해군항제 역사를 담은 사진전 등 총 70여개의 행사가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행사기간 중 진해를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홍보 자료(영어, 중국어, 일어)와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 및 코레일과의 협의를 통해 마산역과 진해역을 1일 4회 왕복하는 셔틀열차를 운행하여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옛 육군대학 정문 앞 사거리에서 진해여중 옆 교량까지(490m) 여좌천 방향 도로에 대해 통행을 금지하는 일방통행 구간을 지정운영 하는 등 교통체증과 교통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진해군항제가 차별화된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를 비롯한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관광안내소 및 편의시설 설치,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제53회 진해군항제'가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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