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리콴유 전 총리,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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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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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화사]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 박근혜 대통령이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92) 초대 총리 서거에 대해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리셴룽(李顯龍) 총리를 비롯한 유가족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콴유 전 총리는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주신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정상급 지도자의 타계에 성명을 낸 것은 지난 2013년 12월 넬슨 만델라 전(前)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서거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리콴유 전 총리는 31년간 싱가포르를 이끌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싱가포르를 세계 속의 금융, 물류 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켰다"면서 "싱가포르를 세계 속의 일류국가로 변모시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업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 국민에게 추앙받는 지도자이시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신 리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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