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연말정산 세부담 증감, 애초 추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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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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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연말정산 관련 "현재 진행되는 분석 내용을 개략적으로 볼 때 세 부담 증감이 애초 추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정산 결과를 정확히 분석해 국민에게 정확히 실상을 알리고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가 국민이 체감할 정도로 속시원하게 살아난다는 평가는 아니지만 부동산 등 자산시장 및 창업 등에서 꿈틀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환율·유가 등 신 3저 가격변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희망의 빛으로 볼 수 있는 징조"라며 "이에 따라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방지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의 첫 시험대인 노사정 대타협을 3월 말까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전문직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제2 중동붐'이 새로 부각되는 데, 중동에 이어 중남미도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업무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국·과장의 서울 출장 최소화, 관계부처 회의의 세종 개최 등 조치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공직기강 해이가 지적되고 있으므로 근무 관리에 전력을 다해달라"면서 "국민은 경제사령탑으로서 기재부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기강을 기대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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