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퇴장, 투입 45초 만에 레드카드 “심판이 옳았다,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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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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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퇴장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2014-20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제라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제라드는 이날 맨유와의 경기가 마지막 라이벌전이어서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제라드는 교체 투입된 지 45초만에 안데르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발목을 밟고 말았다. 이에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냈고 제라드는 마지막 맨유전을 퇴장으로 마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벌이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17승8무5패·승점 59)는 4위, 리버풀(16승6무8패·승점 54)은 5위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 14일에 있었던 맨유전 패배(0대대3)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제라드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려고 점프를 한 순간 그의 스터드를 봤다. 내가 나쁜 반응을 보였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나는 레드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 동료들과 감독님, 모든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제라드 퇴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라드 퇴장, 충격”제라드 퇴장, 45초만에 퇴장이네“”제라드 퇴장, 레드카드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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