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외교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 '결렬'
여야가 23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위해 증인 협상에 나섰으나 증인 채택 협상에서 실패했다.
여당은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이었던 정세균 의원, 임채정 상임고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반면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당시 자원외교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요구하는 증인만을 요구한 채 40분간 설전을 벌이다 협상 결렬로 끝났다.
◆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합의 실패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대타협기구 재정추계분과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내놓은 재정추계 모형을 검증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각 주체들은 오는 24~25일 다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단 추계모형과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의 추계모형 간의 결괏값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성택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추계 기초율 산정과 적용에 있어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산식도 부적절하게 적용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여야 4.29 재보선 출마 후보 확정
4·29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 후보들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2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를 열어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로 선정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시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노무현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대결을 펼친다.
광주 서구을은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은 조영택 전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전 법무장관, 새누리당 정승 전 식약처장이 출마를 확정 지었다.
경기 성남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 그리고 무소속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대북전단 살포 잠정 중단
천안함 피격 사건 5주년을 맞아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공언해 온 한 민간단체가 23일 전단 살포 잠정 중단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천안함 피격 5주년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50만 장과 김정은 풍자 영화 '인터뷰' 편집분을 담은 USB와 DVD를 북한으로 날리겠다고 공언해 온 바 있다.
북한은 22일 이같은 소식에 "모든 타격수단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만약 북측이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를 빌미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도발적 행동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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