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96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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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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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말 이후 최저…스텐손 2위·왓슨 3위·데이 4위·스콧 5위…케빈 나는 22위로 한국계 선수중 최고…최경주, 144위로 올해 마스터스 출전 ‘가물가물’

남자골프 세계랭킹 96위로 떨어진 타이거 우즈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급전직하다.

우즈는 2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6위에 자리잡았다. 1주전에 비해 9계단 떨어진 것으로, 그가 프로로 전향한 직후인 1996년 10월 이후 최저위다.

우즈는 최근 부상과 슬럼프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 상태라면 1주 후 발표되는 랭킹에서는 100위밖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 황제’라는 말이 무색하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매트 에브리(미국)는 랭킹 40위로 올라섰다. 1주전 대비 56계단 상승한 것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위로 올라섰고, 버바 왓슨(미국)은 3위로 밀려났다. 호주 선수들인 제이슨 데이는 4위, 애덤 스콧은 5위로 서로 자리바꿈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22위로 가장 높다. 배상문은 82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89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108위다.

최경주(SK텔레콤)는 144위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이번주 열리는 텍사스오픈이나 다음주 열리는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4월9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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