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김보희 의원, 다양한 시설을 겸비한 학교 운동장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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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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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의회 김보희 의원 주관으로 지난 23일 오후2시부터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바람직한 학교운동장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교육청, 서산시교육지원청, 서산시청 관계자와 학교운동장 전문가, 교사, 학부모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채, 학교운동장의 바람직한 개선방안에 대한 발제와 이에 이은 열띤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보희 서산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심신의 건강과 창의적인 종합학습의 장으로써 기능하는 학교운동장을, 학부모들에게는 교육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운동장을, 지역민들에게는 생활체육의 욕구를 해소하고, 다양한 시설을 겸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학교운동장을 마련해야 하고, 그 대안을 모색해보자고 했다.

충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이종설장학관이 “충남교육청의 학교운동장 개선 사업방향”에 관하여, (주)정영씨엠 서동훈대표가 “친환경 인조잔디”에 관하여, (전)충남도의회 학교운동장 개선방안 연구회 대표의원 임춘근교사가 “학교운동장 개선사례와 인조잔디유해성, 마사토운동장”에 관하여, 충남환경운동연합 유종준운영위원장이 “숲 조성 학교운동장”에 관하여, (전)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김신환공동의장이 “천연잔디 학교운동장”에 관하여, 서동초등학교 신채봉학부모가 “학부모가 바라본 학교운동장 개선방향-충분한 정보공개와 의견수렴”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방청석의 한 시민은 “학교의 어떠한 정책 결정의 과정은 경제원리나 지역민들의 편의성 보다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교육받을 권리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서산시의회의 김보희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는 장이 아니라 ‘바람직한 학교운동장’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공정하고 열린 공론의 장임을 강조했다.
 

 

토론회 도중 학교운동장 개선사업이 진행 중인 학교의 한 학부모는 ‘제대로 된 절차와 의견수렴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그는 “절차를 무시하고, 학부모를 무시하고 충분한 공청회와 의견수렴과정이 없이 인조잔디로 이미 결정하여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했으며, “학부모들과 충분한 논의와 수용할 수 있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보희 시의원은 토론결과종합에서 본 토론회를 통해 학교운동장개선방안의 다양한 의견청취가 있었으며, 건강한 토론문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학교운동장의 형태와 전문가를 통해 인조잔디, 마사토, 숲조성,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학교운동장’이기 때문에 갖추어야 하는 근본적인 교육적 의미와 그동안 ‘학교운동장 개선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또한 지역민들이 성장기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서 함께 토론하고 고민 할 중요한 사안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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