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전문업체인 세피앙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빠를 위해 BMW와 디자인·기술을 협업한 네덜란드의 유모차 '미니버기 XL'를 공식 수입해 판매한다.
이 제품은 엄마보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아빠를 위해 유모차 바퀴의 지름을 기존 유모차보다 1인치 늘였으며, 아이가 앉는 시트의 높이도 3㎝ 올렸다. 손잡이 높이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아빠들이 유모차를 끌때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유아동복 업체인 한세드림도 올해 초 아빠만을 위한 유아용품 수납 가방 '대디백'을 출시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아빠만을 위한 출산·유아용품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육아에 관여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시장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디백의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가을·겨울 시즌부터는 물량과 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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