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성료' 참여업체 매출 두 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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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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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 부스를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84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5)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기존 45일간 진행돼 오던 행사를 84일로 늘리면서 참여업체 매출도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비수기 타개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래 업체 참여 규모가 57개 업체 1만4053개 업소에서 올해 135개 업체 2만6914개 업소로 성장했으며 매출액도 2011년 121억 원에서 2015년 1404억 원으로 12배나 증가했다.

특히 일반 유통업체 중심이던 1회 차와는 달리 현재는 항공,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패션 등 이 참여하는 쇼핑-문화-관광이 융복합된 쇼핑관광이벤트로의 모습을 갖췄다.

참여업체 매출은 전년도 696억 원에서 약 102% 증가한 1404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239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115명 취업효과를 창출해 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분야에서는 백화점이 매출 1134억 7600만원, 아울렛이 매출 66억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2%, 235.5%가 증가했다.

그 외의 각 분야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전년 대비 416.1%라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고 패션 부문 57.8%, 뷰티&헬스 부문 42.3%, 편의점 부문 87.9%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행사기간 동안 코리아그랜드세일 참가 업체 쿠폰 다운로드는 총 184만1408건으로, 전년대비 42.6% 증가했다.

올해는 뷰티부문이 대폭 감소하고 쇼핑부문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쿠폰 이용률은 315만54건으로. 전년대비 71.4%로 증가했다. 쿠폰다운로드와 마찬가지로 쇼핑부문의 이용비중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외국인 총 2,179명(온라인 1,578명, 오프라인 601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3%는 한국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여가와 쇼핑을 꼽았다.

한국 내에서 구입했거나 입할 의향이 있는 쇼핑 품목은 향수 및 화장품이 25.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쇼핑 희망 장소 관련 질문에서는 대형마트와 남대문, 동대문 등의 재래시장이 26.6%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5년간 행사를 통해 이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 2월 관광비수기를 타개하는 대표 쇼핑관광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6년부터는 그 동안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 새로운 도전으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간 쇼핑플랫폼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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