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셜포비아’는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3500여명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수 23만 6500여명을 기록했다.
‘소셜포비아’는 각종 SNS의 폐해와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승에서 패배한 선수의 미니홈피에 악플을 남긴 여성의 신상 정보가 털리면서 분노한 남성들이 그녀의 집에 실제로 찾아가기 위해 근처 PC방에 모이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이 여성의 동명이인 7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가 인터넷에 떠돌았다.
‘소셜포비아’는 어느날 한 군인이 자살하면서 시작된다. 보도와 함께 일순간 인터넷을 점령, 뜨거운 감자가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키보드 워리어’ 레나(하윤경)가 악성글들을 올리면서 논란은 시작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성들은, 레나의 인신공격성 망자를 욕보이는 글들에 대해 분노하고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결국 레나의 얼굴, 실명, 나이, 출신학교, 사는 곳까지 모조리 만천하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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