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 이전한 전력거래소…지역인재 채용비율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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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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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거래소 이전 후 첫 공개채용, 지역인재 큰 폭 증가

[그래프=전력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전력거래소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50%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청년인턴 채용전형 2차 합격자’ 세부내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 출신대학 비중은 47%로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쟁률은 30명 정원에 총 962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평균 32대 1을 기록했다.

거래소 청년인턴 채용 지역별 비율을 보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인 2012년~2014년 광주전남지역 출신 채용비율은 10% 내외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전 후 첫 채용에서는 47%를 기록하면서 지역 출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이전지역 출신 청년들의 전력거래소 취업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지방이전 기관과 지역인재 및 지역학교와의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블라인드 면접방식을 통해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저소득층 생활가점제를 도입하는 등 별도의 가점 부여도 마련했다.

또 고졸채용자 중 소년소녀가장과 같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급여 이외에 추가적인 생활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추가지원금은 임직원의 급여반납금으로 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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