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설치 미술제 개막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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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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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천에 봄을 그리다’ 설치 미술작 30점 전시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 야탑2동 인근 탄천변에 봄기운을 자연 배경으로 한 설치 미술 작품 30점이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한국예총 성남지회는  23일 오후 5시 하탑교 아래 탄천변에서 이 시장을 비롯, 최길순 경기도미술협회장,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천 설치 미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6명의 행위예술가가 ‘자연에 봄을 그린다’를 주제로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이번 미술제의 의미를 더했다.

탄천 설치 미술제는 ‘탄천에 봄을 그리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봄기운이 대지에 맺힌 물방울을 형상화한 작품 ‘Dropping’ , 기둥 위에 나비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 ‘자연의 소리’, 봄을 만끽하는 소녀를 형상화한 ‘풀밭 위의 소녀’, 어린 시절 엄마가 가꾼 꽃밭을 떠올리게 하는 ‘화가의 정원’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하탑교 다리에는 행글라이더를 따는 강아지를 표현한 빅터조의 작품 ‘바우의 꿈’을 매달아 놓아 다리 밑을 지나는 이들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탄천 설치 미술제’는 성남과 경기지역 미술인들이 교류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이나 실내 전시실에서 열던 전시회의 틀에서 벗어나 향토작가 초대전으로 마련했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탄천의 설치 미술에서 예술혼이 느껴진다”면서 “작가님들의 창작활동으로 성남시의 문화예술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승화해 시민들에게 고급 미술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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