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구 끝판왕 또봇, 중국 진출 본격화…애니메이션·완구 투 트랙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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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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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 중국 로고[자료=영실업]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몇년 간 국내 완구 시장을 석권해 온 또봇이 중국 본토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수출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24일 영실업은 또봇이 중국의 대형 미디어 및 유통 채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영실업은 중국 기업의 이름을 빌려 진출하는 대신 자신들의 이름 그대로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국내 기업의 이름으로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첫 번째 사례다. 이를 위해 영실업은 각 분야의 현지 대표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또봇 애니메이션은 상하이미디어그룹(SMG) 산하의 어린이TV채널 툰맥스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방영된다.

이와 함께 완구와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현재 영실업과 툰맥스는 중국 내 주요 어린이 채널 방영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중국 내 또봇 라이선싱 사업 전개를 위한 협의도 진행된다.

이에 중국 내 600여개 이상의 점포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인 칼리토와 완구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봇 완구는 애니메이션의 첫 방영 시기에 맞춰 5월 1일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완구 전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찬히 영실업 대표는 "지난해 또봇의 성공적인 대만 시장 진출은 같은 중화 문화권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중국에서 국내 완구 기업의 이름을 걸고 완구와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진출하는 첫 사례인 만큼 한국 캐릭터의 우수성을 알려 대표 한류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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