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예상보다 줄어든 징계처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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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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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예상보다 줄어든 징계처분 '이유는?'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FINA는 23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팰리스호텔에서 박태환의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직후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FINA에 대한 반도핑에 대한 '무관용원칙'이 적용됐지만 통상 2년 자격정지가 일반적인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계열의 징계기간보다는 6개월이 감경됐다.

정지 기간은 지난 해 9월 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다. 이에 따라 지난 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가 모두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당함에 따라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보유자(20개) 영예도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열린 상태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18 처분은 최근 교체한 스포츠 전문 변호사인 하워드 제이콥스의 노련함이 FINA 청문회에서 먹혔다는 의견이다.

박태환 측은 스위스 출신 안토니오 리고치 변호사 대신 미국인 하워드 제이콥스 변호사를 새로이 선임했다. 우사마 멜룰리(튀니지), 세자르 시엘류(브라질), 제시카 하디(미국) 등 세계적인 수영선수들의 도핑 케이스에서 선수 중심의 적극적인 변론과 판결을 이끌어낸 경험 많고 명망 있는 변호사다.

박태환은 지난 해 9월 초에 진행된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금지약물이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예상보다 줄었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다행이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복귀 가능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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