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연내 실시 확실... 인상뒤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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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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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연내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미 클럽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연말 이전에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 결정은 고용시장 동향과 물가상승률, 세계 경제성장률 등 광범위한 정보들을 고려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1년 전인 2004년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당시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나서 이후 회의에서 매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상향조정해 2006년 6월 5.25%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 18일 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인내심(patient)'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2008년 12월부터 유지했던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를 언제라도 올릴 수 있게 했다. 다만 "노동시장이 추가로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이 다음 차례인 4월28∼29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한 점을 고려하면 피셔 부의장이 제시한 금리 인상 시기는 △6월 16∼17일 △7월 28∼29일 △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 등 5차례 회의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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