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부의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미 클럽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연말 이전에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 결정은 고용시장 동향과 물가상승률, 세계 경제성장률 등 광범위한 정보들을 고려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1년 전인 2004년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당시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나서 이후 회의에서 매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상향조정해 2006년 6월 5.25%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이 다음 차례인 4월28∼29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한 점을 고려하면 피셔 부의장이 제시한 금리 인상 시기는 △6월 16∼17일 △7월 28∼29일 △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 등 5차례 회의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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