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도로 위를 가득 메운 기존 세단들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수입 세단 시장의 대안이자 새 강자로 떠오른 ‘더 뉴 인피니티 Q70(The New Infiniti Q70, 이하 뉴 Q70)'에 주목하고 있다.
수입차 100만대 돌파 기록의 중심에는 2000년대 중반부터 디젤 열풍에 따른 독일차가 있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 점유율은 약 70% 달해 도로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선보인 럭셔리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은 인피니티 150% 성장과 함께 수입차 시장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독일 브랜드가 강세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변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Q50 흥행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읽은 인피니티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 3000대로 설정하고 E 세그먼트 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피니티 플래그십 세단인 뉴 Q70이 그 주인공이다.
E 세그먼트 시장은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 독일 브랜드의 경쟁이 즐비하다. 인피니티는 뉴 Q70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감성품질, 경쟁차종보다 약 20% 저렴한 5750만~6940만원대 합리적 가격 등을 무기로 내세웠다.
플래그십 세단은 ‘회장님 차’로 대표되지만 뉴 Q70은 오너 드라이브의 운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뉴 Q70 3.7 경우 워즈오토월드 선정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14회 연속)인 3.7리터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3마력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인 뉴 Q70 3.7 AWD는 눈과 비가 많은 한국의 기상 환경에 걸맞은 첨단 장치가 탑재됐다. ‘아테사 E-TS(ATTESA E-TS)’ 전자제어시스템은 바퀴의 동력 배분을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뉴 Q70의 모든 모델에는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수동 모드도 가능해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뉴 Q70은 5년만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헤드램프는 인피니티 고유의 날렵한 눈매를 선보이며 LED를 적용해 시인성까지 높였다. 외적 변화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강화했다. 뉴 Q70은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방음재, 방진재, 흡음재 및 진동 흡수재 등을 차량 곳곳에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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