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디파마 연구 결과 베타딘은 연구에 사용된 모든 제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대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형으로 최근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유행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으로 인간과 영장류 동물에서 60%가 넘는 높은 치사율 출혈열을 일으킨다. 최근까지 전세계에서 약 1만 4000명 이상의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는 포비돈 요오드 4%, 7.5%(베타딘 세정액), 10%(베타딘 액)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관 내 연구로 유럽의 표준 시험법(EN 14476:2013/A1:2014)에 따라 수행됐다.
최승은 먼디파마 의학부서 총괄 상무(의학박사, 외과전문의)는 "감염율과 치사율이 모두 높은 에볼라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해 손과 피부를 꼼꼼하게 세정하는 것이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먼디파마 베타딘은 의료기관 및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항균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서는 상처 소독에 사용하는 베타딘액, 여성청결제인 지노베타딘 여성세정제, 구강 청결 및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딘 가글액, 인후염 치료제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외용살균 소독제인 베타딘 정액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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