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디파마,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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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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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항균 브랜드로 의료 현장과 가정에서 일차적인 소독제로 사용되어 온 베타딘®은 국내에서 구내염 치료제, 인후염 치료제, 여성청결제, 외용살균소독제, 소독액 등 다양한 제형으로 시판되고 있다. [사진=한국먼디파마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국먼디파마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태평양감염관리학회'에서 베타딘 제품군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디파마 연구 결과 베타딘은 연구에 사용된 모든 제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대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형으로 최근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유행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으로 인간과 영장류 동물에서 60%가 넘는 높은 치사율 출혈열을 일으킨다. 최근까지 전세계에서 약 1만 4000명 이상의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는 포비돈 요오드 4%, 7.5%(베타딘 세정액), 10%(베타딘 액)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관 내 연구로 유럽의 표준 시험법(EN 14476:2013/A1:2014)에 따라 수행됐다.

포비돈 요오드를 함유한 베타딘 제품들을 10대 1 비율로 희석해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각각 15초간 적용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99.99%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를 나타내며 신속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최승은 먼디파마 의학부서 총괄 상무(의학박사, 외과전문의)는 "감염율과 치사율이 모두 높은 에볼라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해 손과 피부를 꼼꼼하게 세정하는 것이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먼디파마 베타딘은 의료기관 및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항균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서는 상처 소독에 사용하는 베타딘액, 여성청결제인 지노베타딘 여성세정제, 구강 청결 및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딘 가글액, 인후염 치료제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외용살균 소독제인 베타딘 정액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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