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영재교육 중단 '모두 강남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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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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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구 예산을 들여 8년째 계속해온 ‘지역 인재 발굴 사업’을 2016년까지만 운영한 뒤 중단하기로 했다.

24일 한겨레는 "관악구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과정을 마치는 2016년까지만 교육원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사업을 접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60~70% 학생이 관내 고교가 아닌 서초구·강남구 등 인접 지역 특수목적고 등으로 진학한 것이 이유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008년부터 '서울대 관악영재교육원'을 운영했으며 해마다 2억원을 투입해 관내 중학생을 학년별로 20~30명씩 뽑아 수학·과학 등 5개 과목을 연간 50~100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그러나 관악구 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3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강남 및 서초에 위치한 특목고 등으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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