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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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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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 포함한 인천해역 2천t 내외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봄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1천600~2천200t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초기자원량 감소, 월동기 동안의 저수온, 유생분포밀도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3천24t)에 비해 약 50~70%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연평도 어장은 300t 내외로 작년의 40~5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의 유생분포, 어획실태, 어선세력 및 수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올봄 꽃게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 태어난 어린 꽃게의 초기자원량에 영향을 받는데, 조사결과 인천해역의 초기자원량은 3만2천t 내외로 전년에 비해 12% 감소했다.

서해중부연안에서의 꽃게 유생분포밀도도 568개체/1,000m3로 지난해 1천636개체/1,000m3보다 35%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월동기 동안 인천해역의 평균수온이 지난해(6.2℃)보다 낮은 5.4℃로 확인돼 꽃게가 연안으로 늦게 이동, 인천해역의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민 자원환경과장은 "꽃게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획을 자제하고 산란시기에 어획을 금지하는 등 어업인의 자발적 자원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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