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광고모델, 삼둥이·쌍둥이 이어 이나영·유해진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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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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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카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배우 송일국네 삼둥이와 개그맨 이휘재네 쌍둥이가 양분해온 카드사 광고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배우 이나영과 유해진을 주인공으로 새 광고를 선보이면서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삼둥이·쌍둥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하나카드의 신규 모델로 기용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특유의 친근함과 애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지난 12일 ‘삼둥이 행복운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TV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 “조금만 비키세요, 다들 미안”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총 8만장 제작하고 무료 배포에 나섰다.

롯데카드 모델로 활동 중인 쌍둥이 서언·서준이도 엄마 문정원씨와 함께 방송 광고에 등장하며 롯데아이행복카드의 인기에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두 달만에 10만매 발급을 넘어섰다.

이처럼 삼둥이·쌍둥이의 입지가 탄탄한 카드사 광고시장에 지난 주말 새 얼굴이 등장했다. 배우 이나영과 유해진이 삼성카드의 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이전까지 장수원, 라미란, 곽도원 등의 홀가분송으로 인기를 끌었던 삼성카드가 이나영과 유해진을 기용하면서 다시 한번 승부를 띄운 것이다. 특히 이나영은 지난 2006년에도 삼성카드 모델을 경험한 적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미 '즐기자 실용' 광고 이벤트 1탄을 진행하며 자사 광고 띄우기에 나섰다. 빈칸채우기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고객들에게는 뮤지컬 티켓, 영화 예매권, 도너츠 등을 선물로 준다. 삼성카드는 직전 광고를 온라인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여러 경로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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