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시간제 직원 90% 이상 시급 7000~9000원, 위법 노동행위 엄중 대처할 것"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맥도날드는 24일 최근 발생한 알바노조 시위 사태에 대해 "크루(시간제 직원)의 93% 이상이 7000원에서 9000원 이상의 시급을 받고 있으며, 이들도 일반 사무직과 동일한 4대보험, 퇴직금, 학비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투명한 경영과 서비스 철학으로 현재 400여개 매장에서 1만8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며 "크루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국내 정규직 매니저 75% 이상, 본사 직원 50% 이상이 매장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특히 크루의 90%는 학생과 주부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유연한 근무제도 덕분에 학업이나 집안일을 병행할 수 있어 근무 만족도가 높다"며 "조사 결과 크루의 80% 이상이 이런 근무제도 덕분에 학업과 가사 등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학생 크루의 경우 매장과 협의를 통해 시험 기간이나 방학에는 근무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크루들의 급여 수준에 대해 "법정 최저임금을 받는 경우는 하루 3시간 미만의 낮 근무자 등 7%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야간, 연장 등 추가근무를 안 해도 월 100만~150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1~2년 정도 성실히 근무하면 업무 내용 및 근무시간에 따라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경우가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0년간 나이,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성실히 일하는 모두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매장 내에서 법에 위반되는 노동 행위 방생시 인사상 불이익을 제공하는 등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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