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늘(2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명박이 오른 가운데, 태진아가 도박설로 실검에 오르자 네티즌들이 '나비효과 아니냐'고 언급하고 있다.
24일 오후 태진아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저널UAS가 주장하고 있는 억대 도박은 절대 아니며, 그 매체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며 억울함이 담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태진아의 억울함보다 이명박과의 과거 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태진아가 현대건설 사장 조성근의 부인 김보환과 간통을 저지른 사건이 언급되고 있는 것.
당시 태진아의 간통으로 결혼을 앞둔 김보환의 딸이 자살했고, 연이은 충격으로 조성근이 현대건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부사장으로 있던 이명박이 사장이 됐고, 이후 서울시장과 대통령까지 역임할 수 있었다는 것.
이에 인터넷에서는 '이명박 태진아 나비효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수 태진아가 원정 도박설에 휩싸였는데 이명박과 관련한 나비효과로 유명하군요" "태진아는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도 시켜주더니 말년에 2800억 사건까지 깔끔하게 덮어주는구나 운명의 끈이란 이리도 길구나"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민호 수지 열애설에 가려졌던 이명박 정부의 비리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이명박 정부 5년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해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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