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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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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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음사야영장 부지에 국비 52억원 투입

  • 산악인의 역사, 등반의 변천사, 활동상을 한 눈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국립공원내 산악박물관이 개관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는 국립공원 지정일인 24일을 맞아 도민 및 산악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인들의 숙원을 담아 산악박물관 개관행사를 열었다.

산악박물관은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야영장 부지에 52억원에 이르는 국비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12년부터 건축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전시물 제작설치 및 유품전시로 3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시공간 및 다목적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에는 산악인의 역사, 등반의 변천사, 제주산악인의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라산을 포함한 국내외 및 해외원정 등반사, 국내외 수집 가능한 산악인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故고상돈, 故오희준 산악인의 전시유품코너가 설치돼 제주가 낳은 산악인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추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많은 산악인들이 자발적으로 등산관련 장비 등 102종 467점을 기증 전시하고 있다.

또한 다목적 영상관은 국내외 유명 산악인들의 일대기 또는 산악관련 각종 영상물을 상영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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