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자격정지[사진제공=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 측이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박태환 자신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국제수영연맹(FINA)의 기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어떤 답변도 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로 인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당했다.
이와 관련해 팀GMP는 수영연맹 측과 이른 시일 안에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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