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번화가에서 군복을 무릎까지 내린 속옷 차림의 30여명의 젊은이들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 제목은 '요즘 대학 예비군 군기', '○○대 X군기', '○○ 군기 수준' 등이다.
이 사진은 한 시민이 측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이 젊은이들은 상의는 모두 탈의하고, 하의는 팬티만 입었다. 이 젊은이들은 허리춤에 손을 얹고 고성방가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맞은 편에서 예비군복을 입은 학생 10여 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23일 이 대학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지나친 악 폐습 사건에 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악 폐습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현재 학교 측과 이 사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학생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점에 대해 상의하고 해당 과에 대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교외에서 벌인 행동을 규제하는 별도의 규정이 마련돼 있지는 않기 때문에 학과장 회의를 통해 학과 차원의 계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해당 학생들도 현재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나도 남자지만 이런 남근 숭배주의 문화는 정말 역겹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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