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단막극 ‘드라마스페셜 2015’, 신예 대거 캐스팅! ‘신인 등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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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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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세 번째 작품 ‘머리 심는 날’이 주연 3인을 모두 신인 배우로 캐스팅했다. 신예 최태환, 하은설, 장성범이 그 주인공이다.

단막극 드라마스페셜이 표방하는 ‘신인 등용문’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린 과감한 결단으로 신예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줌으로써 배우 기근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방송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델출신인 최태환은 조기탈모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백수를 연기한다. 취업이 안 되는 이유가 탈모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모발이식을 꿈꾸는 변인범이다. 그는 2012년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를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의 절친 손장호역으로 출연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은설은 인범의 여자친구로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서는 성형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봉화원역을 맡았다. 그는 아역출신으로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김옥빈을 바보처럼 믿고 따르는 윤지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기대주다.

장성범은 세상에 불만이 많고 여러 가지 힘든 일로 벼랑 끝에 선 복싱선수 출신 고등학생 박기호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영화 ‘화이’에서 김윤석의 아역으로 데뷔 후 드라마 ‘힐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연기파배우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드라마스페셜 관계자는 “이번처럼 주연 3인을 모두 신인으로 발탁하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그러나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것이 단막 본연의 기능이라고 생각한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있기에 이번 캐스팅이 가능했으며 그 선택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청춘 블랙코미디 ‘머리 심는 날’은 ‘딱 한방 또는 한 가지만 잘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사는 탈모가 콤플렉스인 남자주인공이 뜻밖의 횡재로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이를 통해 삶은 살만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장드라마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세 번째 작품 ‘머리 심는 날’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7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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