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역 소상공인에 큰 인기

3월 현재 연간 계획대비 50% 지원, 추경예산 추가지원 고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300억원 자금 지원 계획발표 이후 지금까지 집행률이 50%로 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금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는 최근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조짐과 담보 없어도 융자가 가능한 신용대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상반기 중에 자금이 소진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추경을 통해 자금 추가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을 위해 은행과 협약을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시중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CD금리+1.5% 포인트, 2000만원 초과 시 CD금리+2.5% 포인트)에 도가 2%의 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융통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신용보증서 발급 시 수수료를 우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제조업·건설업·운수업·광업은 상시종업원 10인 미만 기업체, 도·소매업·음식업·서비스업 등은 상시종업원 5인 미만 업체가 해당된다.

융자한도는 일반 업체가 2000만원, 도가 지정한 우대업체(고용창출 우수업체, 장애인업체)는 5000만원까지 융자 지원 받을 수 있고, 융자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신청은 도내 신용보증재단 본점과 각 지점에 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로 하면 되고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우대업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이경기 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경기 침체로 경영여건이 열악한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을 운용하며, 앞으로 매년 신청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자금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