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사저널USA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5일 현재 시사저널USA 홈페이지는 '일시적 과부하로 인해 저희 서버가 다운되어 접속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알림이 올라왔다.
시사저널USA 측은 "지난 '태진아 억대 도박게임'의 기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초과 접속자의 방문으로 인해 저희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되어 일시 장애를 일어켜 독자 여러분의 접속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재에도 완전한 복구를 위해 공사중에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점검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계속적인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지난달 LA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 당시 태진아가 변장을 하고 고액 배팅 전용방에서 한 번에 수천달러씩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태진아 측은 "난 절대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당시 가족여행을 하던 중 잠깐 게임을 즐겼을 뿐이다. 또한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보도를 빌미로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24일 기자회견을 연 태진아는 "시사저널USA가 협박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이 20만 달러를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시사저널USA 대표가 "기사가 지저분하고 심각하다. 내가 다 잘라버릴테니까 태진아에게 얘기를 하라. 내가 요구하는 것은 우리 회사에 주주로 참여하라는 것이다. 정식으로 주식을 발행해주겠다. 최소 20만불(한화 2억원). 앞으로 행사하면 협찬·전면광고 등도 해주겠다"고 말한 것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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