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 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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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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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글로벌 저탄소·친환경 선도도시 장기 미래비전(2015~2035) 수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말 신기후체제(Post-2020)에 대한 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GCF 본부 유치도시가 된 인천시는 그에 걸맞는 도시로서의 비전 수립을 준비해 왔다.

미래인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동아시아의 녹색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다.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이후 시의 현황과 녹색관련정책을 재점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녹색수도’로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한 인천시의 비전 설정과 2035년까지의 중장기적 전략과 저탄소·친환경도시 및 국제기구도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의 책임 하에 수립돼 왔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국제 경쟁력과 녹색도시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들과 인천광역시의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비교분석을 거쳐 인천시의 현황을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작년 4월 착수보고 이후 10월 중간보고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소 등의 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내용을 보완해 최종안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용역결과는 지난 12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20차 당사국총회 기간 중, 글로벌 녹색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천시의 확고한 정책의지를 밝히는데 기초가 되기도 했다.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본 연구용역에서는 국제적인 도시평가지표에 의한 인천의 현황에 대한 비교분석 결과와 국제동향,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정책수요 등을 반영해 ‘녹색기후경제를 선도할 시민행복도시’이라는 계획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저탄소 청정환경’, ‘녹색경제’, ‘시민행복사회’, ‘그린-리더쉽’ 등 4개의 계획목표를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과 30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10대 추진전략은 1)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정주환경, 2)스마트한 녹색사회, 3)녹색기후안전도시, 4)생활밀착형 생태기반, 5)저탄소 녹색도시기반 구축, 6)지역고유자산 보전 및 활용, 7)녹색기후산업클러스터, 8)녹색앵커시설의 사회적 책임, 9)지속가능한 녹색기후공동체, 10)그린리더로서의 선도도시 등이다.

또한, 30대 추진과제에는 대기오염 및 유해환경관리로부터 재해예방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 S자 중심 녹지축과 주변 생태환경의 연계 강화, 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의 생태관광자산으로서의 관리와 활용,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 추진, 인천시-인천소재 공기업의 녹색환경 개선협의체 구성을 통한 파트너쉽 구축과 상생협력, 상징적인 녹색건축물 건설, 녹색기후대응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롤-모델 전략, GCF와 연계한 그린데탕트 사업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에 대한 세부실행방안을 수립 추진해 글로벌 저탄소·친환경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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