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KCON 2015 Japan’ 참가 40개사 확정... "중기 해외진출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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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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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 E&M은 다음 달 22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되는 ‘KCON 2015 Japan’ 컨벤션에 참여할 40개 우수 중소기업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CJ E&M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뷰티·패션, 아이디어 생활가전 및 식품분야 등 한류와 연관성이 높은 업종의 중소기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뷰티·패션분야 24개, 생활가전 2개, 식품 3개, 기타 11개 기업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 중에는 기존 일본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는 기업이 70% 이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자력으로 진출을 시도는 했으나 유통망, 마케팅 노하우 등 어려움으로 좌절했거나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KCON을 통해 새로운 해외 진출의 동력을 다시 찾아보려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중에는 2014년 KCON이나 MAMA에 참가했던 6개 기업이 포함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문화 이벤트와 접목된 비즈니스 성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CON 2015 Japan’에 참가를 확정한 중소기업에게는 일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 및 컨벤션 관람객을 위한 기업별 독립 판촉부스, 편도운송료, 통역 및 안내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새롭게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제품 디스플레이 방법을 알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 중 5개 우수업체의 제품은 문화창조융합센터 내 ‘라이프스타일 허브’에서 4월 한 달간 전시된다.

CJ E&M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문화 이벤트를 통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올해도 일본, 미국 KCON 개최 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CON은 한국문화 콘텐츠의 파워를 유관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기획된 한류 컨벤션으로 지난 2012년 미국 LA에서 첫 개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 2014년에는 4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한류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KCON의 개최지 확대 선언 이후 미국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KCON 2015 Japan’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한류의 모든 것(한류노스베떼)’을 컨셉으로 KPOP, 패션, 뷰티, 음식 등 한류 문화는 물론 여기에서 파생되는 산업제품을 일본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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