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일상 속 문화로 만난다… ‘브릿지 클래식’ 시리즈

  • 클래식 음악에 동화, 음식, 대중음악, 꿈, 색을 더한 색다른 클래식 공연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흔히 클래식이라고 하면 엄숙한 분위기에서 숨죽이며 들어야 하는 장엄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최근 클래식과 다양한 문화를 결합해 대중들에게 흥미 있게 다가가는 색다른 클래식 공연들이 주목 받고 있다.

라보체아츠컴퍼니는 클래식에 동화와 대중음악, 샹송과 탱고, 뮤직테라피, 음식이야기를 더한 색다른 형식의 ‘브릿지 클래식’ 공연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첫 스타트는 3월 18일부터19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선보이는 ‘음악으로 듣는 동화 피터와 늑대’. 이 공연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동화를 접목해 집중력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숲 속 배경을 무대로 동화의 느낌을 부여하고, 스토리텔러와 샌드 애니메이션을 더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끌어 냈다.

두 번째 공연은 4월 7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가영과 함께하는 캔버스 위의 탱고’다. 비올리스트 가영이 클래식과 재즈가 들려주는 샹송과 탱고의 이야기로, 탱고의 빨간색과 샹송의 보라색 등 클래식 음악에 색깔을 더하고, 악기와 아름다운 선율로 모두가 함께 듣고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생활 속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해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함께 호흡하며 감상할 수 있다.

4월 1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는 표진인과 함께하는 뮤직테라피 Let It Be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삭막한 사회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이 공연은 대중음악계의 클래식으로 자리한 비틀즈의 음악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네 번째 공연인 ‘이정섭과 함께하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음식이야기’는 4월 1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배우 겸 요리전문가 이정섭은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비법을 공개하고, 우리 음식과 우리 음악에 대한 에피소드와 음악콘서트가 어우러진 맛있고 즐거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릿지 클래식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은 6월 1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진행한다. ‘임진모와 함께하는 재미있게 듣는 선곡표’ 공연은 임진모의 해박한 음악적 지식과 클래식적인 깊이를 더해 서로의 향수와 생각을 나누는 특별한 소통공연이 될 전망이다.

브릿지 클래식을 기획한 라보체아츠컴퍼니 정종진 기획팀장은 “이번 시리즈 공연은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에 한층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생활 속 숨어있는 클래식 음악을 기초로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릿지 클래식 시리즈 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라보체아츠컴퍼니(www.lavoce.co.kr 02-3446-9654)로 하면 된다.

[브릿지 클래식]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