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28일 신해철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을 연다.
이날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토크콘서트는 신해철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분당구 수내동에 가칭 ‘신해철거리’를 조성하는데 대해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자 개최된다.
고 신해철과 각별한 사이였던 드러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이 사회자로 나서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일반 시민, 연예부 기자 등이 출연해 신해철 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넥스트의 신해철 추모공연도 이어진다.
여기선 고 신해철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넥스트 트윈 보컬인 이현섭, 그룹 2AM의 이창민과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 등이 참여, 신해철의 음악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특히, 무료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고인을 추억하는 출연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선 오후 2시 30분에는 성남시와 고 신해철 씨 유족, 신해철 추모위가 성남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신해철 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이번 MOU는 신해철거리 조성을 위해 3자가 긴밀히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시는 “신해철거리는 시의 대중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랜드마크일 뿐 아니라 고인이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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