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 개소식에서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겸 뇌과학연구원장(오른쪽 4번째), 김우경 뇌과학연구원 부원장(왼쪽 2번째), 닉 리번 브리스톨대 부총장(4번째)이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병원과 가천대학교·영국 브리스톨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한 ‘가천-브리스톨 뇌과학연구기관(GBNRI)’이 지난 23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에 위치한 GBNRI는 한국과 영국의 뇌과학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다.
참여 기관들의 기술·인적 교류를 통해 뇌질환의 원인 규명부터 예방, 진단, 신약 개발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
특히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보유한 관련 빅데이터를 뇌영상 응용 신약개발 분야의 선두에 있는 브리스톨대의 기술력으로 분석, 뇌질환의 예방과 진단이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만들 예정이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최첨단 장비인 7.0T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세계 최초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HRRT-PET)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치매 예방과 진단법 개발에도 나선다.
노연홍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은 “GBNRI 개소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뇌과학 분야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리번 브리스톨대 부총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해 GBNRI를 설립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뇌과학 분야에 많은 성과를 도출해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치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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