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씩 전등 소등"…롯데슈퍼 'Earth Hour' 캠페인 전국 직영점에서 연중 전개

  • 전기료 연간 5억원 절감 목표

[사진=롯데슈퍼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환경문제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전 세계에 걸쳐 1시간씩 전등을 소등하는 'Earth Hour'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9번째 열리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 7000여 도시에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며 진행된다. 올해는 오는 28일이 행사일로 국내에서는 서울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슈퍼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1년에 한번 전등을 소등하는 WWF의 캠페인과는 달리 롯데슈퍼는 매장의 전등을 매일 10분씩 소등을 하는 방식으로 Earth Hour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캠페인은 28일부터 시작해 전국 직영점에서 연중 전개한다. 매장의 조명용 전구 중 절반을 격등으로 10분간 소등하며, 자연광이 충분한 오후 2시에 소등한다. 이를 통해 연간 3만kWh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가 절감 된 만큼 탄소배출권 거래에서도 유리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안종윤 경영지원부문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3만kWh의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 절약과 같은 직접적인 효과도 예상되며 매일매일 격등 소등을 실시해 직원들의 에너지 절감 습관화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Earth Hour' 캠페인이 알려져 향후 국가적으로 더 큰 에너지 절감에 일조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캠페인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매장에서의 매일 10분간 전등 소등과 함께 본사에서도 점심시간 전등 소등을 실시하고 매장의 간판 점등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연간 5억원의 전기료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각 점포에서는 캠페인 포스터와 안내 방송을 통해 롯데슈퍼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arth Hour' 캠페인을 연중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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