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초등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에 원어민 영어강습을 받을 길이 열렸다.
시는 “내달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이 시의 지원 속에 가정에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4 ∼ 6학년생으로 2천7백여명에 이른다.
이들 초등생들은 시로부터 위탁받은 화상교육 전문사이트 홈페이지(안양시 화상영어센터/www.ayenglish.co.kr)에 접속, 주 2회 또는 3회에 걸쳐 주당 90분씩 화면상에서 원어민을 만나 회화를 익히게 된다.
이 화상교육은 학생레벨에 따른 맞춤형 커리큘럼과 컨텐츠를 제공, 내달 6일 개강해 수준별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월 3만3천원으로 2만원은 시가 부담하되, 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들에게는 전액 지원이 이뤄진다.
따라서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가정 자녀들도 큰 부담 없이 원어민과의 영어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화상영어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화상영어 홈페이지에서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강신청 해야 하며, 컴퓨터용 웹카메라와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셋이 필요하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과의 직접 대화로 영어회화를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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