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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품질 '바게트' 생산을 위해 제빵사 프랑스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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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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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고품질 '바게트' 생산을 위해 제빵사들의 프랑스 연수를 실시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5일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의 제품을 소개하며 "하루빨리 세계에 도전할 경쟁력을 갖기 위해 생산자 대중의 기술기능 수준을 높이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기능공들에 대해 프랑스 연수를 실시해 각종 빵제품 만드는 법을 배워오도록 했다면서 "(그 결과) 최근 프랑스식 호밀빵을 내놓았는데 고소한 맛이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체육인을 위한 식품공장으로 평양시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에 건설돼 2011년 10월 조업을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공장을 방문해 성과를 치하하며 "나라의 식료공업을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현재 공장이 체육음료와 탄산음료, 떡, 빵, 고기가공품 등 모두 370가지에 달하는 제품을 매일 수 십t 씩 생산하고 있다며 "작년 말 기준 생산량이 조업 시작 당시보다 4배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장이 '인민의 구미에 맞는' 새 제품을 많이 개발했다며 특히 민족 음식인 떡과 뇌질병 예방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고구마를 결합한 '고구마떡'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현재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조업 시작 당시 생산하던 제품은 거의 없다"며 이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지향을 생산 실천에 구현한 결과"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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