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고(故) 오정희(1926~199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4일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고 대학 측이 25일 밝혔다.
올해 타계 20주기를 맞는 오 교수는 국내에 재활의학을 창시한 장본인이다. 세계 재활의학 창시자인 미국 뉴욕대학교 하워드 러스크 박사 문하에서 수학하고 귀국해 1970년 고려대 의대에 국내 최초의 재활의학교실을 만들었다.
대한재활의학회를 창립하고 학회장 등을 맡았으며 아시아 재활의학회지 편집위원, 제21차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분과위원장, 세계재활재단 임원 등을 역임했다.
후학 양성과 의학발전, 장애인에 헌신한 공로로 198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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