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관춘에서 창업지원행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이 25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의 한 '창업카페'에서 '한·중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행사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창업인 10여명이 참석해 중국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설명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유아들이 먹기 좋은 상태의 분유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자동분유메이커에서 검지 하나로 작동되는 촉각센서 마우스, 혈당·콜레스테롤 등 각종 혈액성분을 언제든 자가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혈액검사측정기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선보였다. 

자동 분유메이커를 개발한 피에나의 강미선(40) 대표는 이 제품에 대해 "아이를 키우면서 분유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자신의 육아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하게 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자금 600억위안(약 10조원)에 달하는 중국과학유치투자관리유한공사와 칭화퉁방(淸華同方), 팡정(方正)그룹 등 중국에서 손꼽히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인 창업인들의 설명을 지켜본 중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직접적인 평가는 자제했지만 중국의 상황에 적합한 제품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팡정그룹의 뤄이핑(羅義平) 판촉매니저는 "우리는 현재 30개 정도의 대만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기업은 아직 없다"면서 "오늘 참가한 기업 중 3곳 정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파트너링 사업에 참가한 우리 젊은 기업인들 중에는 수년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이미 상품을 판매하는 있는 곳도 있었고, 창업한 지 불과 반년도 안된 곳도 있었다. 일부 업체는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 상품을 중국에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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