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TX시대 수도권 정조준 기업유치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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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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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기업유치활동을 펼쳤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기업유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현대·기아자동차 전국단위 굴지의 협력사 157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서울-포항KTX 개통을 맞아 이번 기업유치 활동을 계기로 수도권과 천안, 아산, 평택 등의 자동차업종 본사와 대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 충청권 지역을 정조준 해 자동차산업의 불모지 포항시를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도시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서울-포항KTX 개통,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해 울산, 부산, 창원을 비롯한 동남권 자동차 3사(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밴드기업 30여 기업체를 직접방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3~4개 기업과 실질적 투자를 위한 MOU체결 단계까지 이르렀다.

또 수도권 자동차업종 기업과 거래하는 몇몇 기업들이 영일만배후산업단지의 유리한 입지여건에 관심을 보이며 포항시의 인센티브에 따라 장기적으로 투자증설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완공됐으나 투자자가 없어 2년간 표류했던 영일만3일반산업단지가 이제는 자동차업종 전용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철강 산업의 쇠퇴로 포항경제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시기에 미래 50년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는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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