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서 IT업종 보유비중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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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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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외국인들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보유비중을 늘린 종목 절반 이상이 정보기술(IT)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적과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실적 반등 가능성 등이 외국인 러브콜의 근거로 보여진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이달 24일까지 외국인이 보유비율을 3%포인트 이상 늘린 코스닥 종목은 총 32개이며, IT 업종이 18개(56.25%)로 가장 많았다.

이 중 LCD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이라이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작년 12월 30일 5.37%에서 지난 24일 16.37%로 11%포인트 올라갔다.

반도체기업인 실리콘웍스는 28.05%에서 36.24%로, ISC는 9.36%에서 15.13%로, 크루셜텍은 4.14%에서 9.76%로 외국인 비율이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도 영백씨엠과 안랩, 테스나, 유아이엘, 파트론, 비에이치,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에이티세미콘, 쏠리드, 피엔티, 포티스, 테스, 아나패스, 윈포넷, 스페코 등도 외국인 비율이 늘었다.

순매수액 기준으로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실리콘웍스, 파트론, 내츄럴엔도텍, OCI머티리얼즈, 컴투스, ISC, 이라이콤, 인터파크, 안랩 등의 순이다. 이 중 8개가 IT업종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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