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국회의원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새누리당 의원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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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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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망]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지난해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늘었으며, 보유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재산 증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291명의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억6439만원 증가했다. 안 의원은 주식을 기부해 보유 재산이 781억원 줄었다. 이 때문에 전체 국회의원 292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년 전보다 423만원 준 것으로 통계에 잡힌다. 

재산 증식의 주요 수단은 부동산이었다. 전체 292명의 1인당 부동산(토지+건물) 보유가액은 평균 16억1218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895만원 늘어난 수치다.

정당별 1인당 부동산 보유액은 새누리당(20억2155만원), 새정치연합(10억1899만원), 정의당(3억2124만원) 순이었다.

개인별 부동산 보유액도 새누리당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부동산 부자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으로 보유액이 259억원에 달했다. 2위는 무소속 정의화 국회의장(217억원)이었으며, 새누리당 김세연(210억원), 홍문종(105억원), 심재철(75억원), 류지영(66억원), 장윤석(63억원), 주영순(60억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증가액 기준으로는 정의화 국회의장(20억원), 새누리당 진영(19억원), 신의진(16억원), 홍문종(12억원), 손인춘(11억원) 의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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