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스타일 포 유’, 구하라·보라·김희철·하니의 패션 성장기로 차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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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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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상파 첫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이 창의성을 선보인 전례가 없는 공영방송에서 탄생한다. 슈퍼주이어 김희철,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까지 한류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어 스타일 포 유’가 그것이다.

프로그램 총괄을 맡은 장성주 CP도 이런 우려를 잘 알고 있었다. 25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KBS2 ‘어 스타일 포유(A Style For You)’ 제작발표회에서 “KBS에서 스타일 프로그램을 하는 게 낯설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장 CP는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기획이 아니라, 콘텐츠 창의센터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라면서 “KBS는 ‘TV를 넘어 세계를 열광시킨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 스타일 포 유’를 제작했다.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TV 이외 다른 수단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KBS는 TV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젊은이들의 주요 관심사인 패션 관련 콘텐츠 제작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뷰티, 패션프로그램을 장악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 On Style과의 차별성을 물음에 김자영 PD는 “기존 케이블TV에서 보던 스타일 프로그램의 연장선이 아니라 우리만의 독특함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저희는 전혀 다른 장르의 스타일 버라이어티를 만든다는 의도로 시작했다”고 자신했다.

김 PD는 “스타일을 단순히 무대에서 보이는 정보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이다. 또 MC들의 스타일 성장기도 여타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프로그램의 실질적 콘셉트나 세계인과의 소통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어 스타일 포 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뷰티·패션 전문인이 아닌 아이돌 MC다. 김자영 PD는 “‘어 스타일 포 유’는 K-스타일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한 MC들이 적격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4 MC들 각자의 색이 뚜렷하다. 개성이 있다”고 했다.

장성주 CP는 “아이돌 스타들을 MC로 캐스팅한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국내용만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글로벌 스타들이 MC로 나서 SNS로 150여 국 시청자들이 보내온 스타일과 뷰티,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철은 “고상한 척하면서 패션 전문가인 척 하는 것 못한다. 더구나 대부분 시청자도 패션 전문용어를 알지 못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패션-뷰티 프로그램은 홍보성이 짙다. 처음 제안받을 때부터 ‘그런 것이 있으면 못한다’고 못 박았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우리는 전문적인 용어 잘 모른다. 이런 용어 몰라도 패션 스타일 설명 할 수 있다”고 강조하자 김자영 PD “전문 용어를 쓰는 것이 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냐는 질문 던지고 싶다. MC의 리얼한 모습을 통해 스타일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보탰다.

지상파 최초로 선보이는 스타일 프로그램 KBS2 '어 스타일 포 유'는 틀에 박힌 다이어트 방법이나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정보 대신, 실용적인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김희철,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의 뷰티 비결도 공개한다.

네명의 MC가 라이프 스타일, 패션, 뷰티 정보를 미션과 일상을 공개 등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할 글로벌 인터랙티브 쇼 '어 스타일 포 유'는 내달 5일 밤 11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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