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스크린] 터진 ‘스물’, ‘위플래쉬’ 꺾고 박스오피스 1위…예매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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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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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영화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가운데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주연의 ‘스물’이 가뭄의 단비처럼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개봉일인 25일 15만 1100여명(누적 관객수 16만 96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도 흥행 청신호를 켰다. 26일 오전 8시 ‘스물’의 예매율은 36.2%로 4만 5500여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개봉 이후 정상을 고수하던 ‘위플래쉬’와 장기 흥행 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각각 4만 6400여명(누적 관객수 95만 3000여명) 3만 9700여명(누적 관객수 545만 22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물’과 같은날 개봉한 ‘인서전트’와 ‘신데렐라’가 3만 5900여명(누적 관객수 3만 8400여명) 2만여명(누적 관객수 42만 500여명)으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정주연,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과속스캔들’ ‘써니’ ‘오늘의 연애’ ‘타짜2-신의 손’의 각본과 각색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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