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오롯 골드바' 아시아 전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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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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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홈쇼핑 방송과 MOU체결, 골드바 수출 본격화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왼쪽)과 인도네시아 O CHANNEL CEO Sutanto Hartono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나라 오롯골드바를 오는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본격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만든 골드바가 인도네시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수출된다.

공사는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 채널인 O CHANNE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조폐공사의 골드바(상품명 오롯 골드바)를 다음달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본격 판매키로 했다.

이번 MOU체결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엠텍(EMTEK)의 홈쇼핑 채널인 O CHANNEL에 한국조폐공사측이 먼저 제안함으로써 이뤄졌다.

O CHANNEL의 CEO ‘SUTANTO’씨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상황”이라며 “지난달 26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TV 홈쇼핑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뒤, 한국 골드바의 수입 및 홈쇼핑 판매를 결정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전수뿐만 아니라 한류의 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날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골드바 및 기념메달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수출액은 내년 말까지 총 2000만 달러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이순신, 류성룡 등 한국 위인을 포함한 아시아 위인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메달을 제작해 각국에 맞춤 수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롯 골드바[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편 오롯골드바는 한국조폐공사의 공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 지하경제 양성화 △ 금거래 유통질서 확립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귀금속 소상공인과 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이다.

오롯(ORODT)은 스페인어로 ‘금’을 뜻하는 ‘ORO’와 우리나라 고어인 ‘오롯이’의 합성어로 품격 있는 옛 멋을 담은 한국조폐공사의 귀금속 브랜드. 골드바의 전면에는 ‘오롯’ 이미지와 고순도를 나타내는 999.9가 표시돼 있으며, 후면에는 모조품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최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인 잠상기술이 적용돼 있다.

김화동 사장은 이날 MOU 체결식에서 “오늘 양해 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의 골드바 시장에도 진출, 한국조폐공사의 ‘오롯 골드바’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폐공사는 해외 수출을 추진하면서 국내 중소업체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더불어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골드바의 해외 수출은 부수적으로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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