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10억, 최고부자는 성중기 의원 '13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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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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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중기 의원 다양한 귀금속 눈길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1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의 가장 부자는 성중기 의원으로 재산목록의 다양한 귀금속이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5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의장의 재산은 10억 3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5100여만원이 늘어나 10억원대 자산가로 진입한 것이다.

박 의장의 보유 재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4억원대 100㎡ 아파트 한채를 비롯해 박 의장 부부가 보유한 각종 부동산을 합한 금액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박 의장은 미래에셋생명보험,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각종 금융계좌에 4200여만원을 예금해 뒀고 부인은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1억4700여만원의 예금증서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원 중 최고 부자는 성중기 의원으로 밝혀졌다.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성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132억원대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 의원이 보유한 건물은 22채로 113억9600만원의 재산가치를 보였고 토지가 65억409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양한 귀금속과 고가의 시계가 눈에 띄었다.

성 의원 부부는 까르티에시계 5개를 포함해 보석류만 14개를 등록했다. 성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다이아팔찌, 다이아목걸이(2캐럿), 다이아 2캐럿 2개와 사파이어 4캐럿, 루비 3.5캐럿, 진주목걸이 등 귀금속 1억7900만원을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금'도 3억8000만원 가량 보유했다.

채무규모도 상당했다. 성 의원이 금융기관과 건물임대와 관련된 채무액은 55억4618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벤츠S시리즈다. 

시의원 재산 2위는 이복근 의원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118억 1446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100억원대 자산을 유지했다.

건물이 57억6381만원, 토지가 22억8197만원이었으며 예금은 46억2199만원, 채권은 6억25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15억4956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재산 증가가 가장 많은 서울시의원은 강성언 의원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난해보다 18억원 가량 증가한 40억9934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강 의원은 과거에 가진 재산인데 자신의 무지 때문에 제대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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